시흥유통상가 상인, 신안산선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요구

김정태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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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에 발파소음·분진, 건물균열·침하 영업손실 등 민원제기
▲ 시흥유통상가 주출입구인 2문앞에 터널 작업을 위한 출입구가 수직구가 세워져 있다.

 

[금천구민신문 김정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용재 전문상가로, 현재 3,700여 업체가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입점상인들이 수 년간 진행된 신안산선 건설공사로 인해 영업손실과 발파소음·분진, 건물균열 및 침하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관할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과 석수역 중간에 지점에 위치한 공사현장은 시흥유통상가 주출입구인 1문과 2문앞에 터널 작업을 위한 출입구가 수직구 및 수평구로 세워져 지난 202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면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특히 해당 공사현장은 주출입구인 1문과 2문 진입로 안양방향으로 직진차선의 혼동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공구업을 하고있는 상인 A씨는 “코로나19로 힘든시기에 신안산선 공사가 시작하면서 소음·분진과 상가 진입 불편등으로 소비자들의 방문이 줄어들어 장사가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시흥유통상가 정면상가 앞에 터널 작업을 위한 수평구가 시흥대로 중앙에 길게 세워져 상가 간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상가관리회사 김종훈 총무부장에 따르면 “수 년간의 신안선공사로 입점 상인의 영업 손실은 물론 일부 상가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침하가 되는 등 상가 피해가 심각하다”말하며 “지하철공사로 인한 실질적 피해와 입점 상인들의 영업 손실에 대해 상가관리회사 김천규 대표와 함께 금천구청과 구의회을 방문해 피해 사실을 전달하고 해당 L건설사와 N시행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 협상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신인산선 지하철 시공사인 L건설사 관계자는 상인들의 피해에 대해
"우리 현장에서 공사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가 있다면 보험사에서 손해사정 절차에 의해 당연히 조사하고 피해 사실이 있다면 보상해 줄 것“이며 ”상가 관리회사에서 제안한 실무협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25년 4월 개통 예정이던 신안산선은 전반적인 공사 지연으로 개통이 20개월 연장돼 상인들의 고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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