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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 ‘여자야 여자야’ 공연 홍보물. 금천구청 제공 |
[금천구민신문 김정태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7월 12일 19시 30분에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여자야 여자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세계 무대를 누비는 안무가 안은미와 국립현대무용단이 함께 제작한 첫 공연이자 파격적인 현대무용 공연으로, 지난해 국립극장 초연 당시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의 주제는 한국의 근현대를 살았던 ‘신여성’이다.
그 당시 ‘모던 걸’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한 듯 보이는 신여성은 실제로는 구습의 틀을 깨기 위해 치열한 인생을 살았다.
안무가 안은미는 1920~1930년대 ‘신여성’의 이야기를 조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찾아 작품에 담았다.
움직임의 변화, 단발, 의복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들과 그 시대 유행어, 신조어 등이 무대 위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또한 공연의 무대와 의상 디자인까지 안무가 안은미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의상, 소품 등 무대 구석구석에서 독특한 미감이 느껴지고, 속도와 무게를 가지고 노는 듯한 현대무용의 움직임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영규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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